이태원 압사사고 할로윈데이 이태원클럽 사고 현장

이태원 압사사고 할로윈데이 이태원클럽 사고 현장

할로윈을 맞아 인파가 몰린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심정지 추정 환자가 50명 발생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수십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섰다.

 


소방에 따르면 29일 오후 이태원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접수된 신고는 모두 81건이다. 해밀턴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50여명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여명이 깔렸고 이 중 일부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이날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당초 용산경찰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대규모 마약 단속에 돌입하려 했으나 압사 사고가 발생해 경력을 현장 대응에 투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서울 이태원 할로윈 행사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에서는 피해 시민들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태원 사고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 지자체 등은 전국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핼러윈 행사가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부상 사고에 대해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고 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리상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라"고 밝혔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를 받자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과 통화해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귀국하는 대로 사고 수습 및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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