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엄마 무당 문화재 씻김굿 나이

송가인 엄마 무당 문화재 씻김굿 나이

미스트롯 송가인의 부모님이 '맛남의 광장'에 등장하면서 송가인의 본명과 '송가인 엄마 무당' 등이 이목을 끌고 있다.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진도 대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나선 맛벤져스 멤버들이 '진도의 딸' 송가인의 가족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송가인의 안내로 부모님이 계시는 진도 본가를 찾아 송가인의 아버지가 직접 만든 팥죽과 어머니가 준비한 불미나리, 대파무침 등의 반찬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딸이 너무 바빠 유튜브로 본다며 "어쩌다 급하게 전화했는데 자고 있으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송가인의 부모님은 대파를 이용한 신메뉴 개발에 나서는 멤버들을 위해 엄청난 양의 대파를 마련해주었고 흥이 남다른 송가인의 어머니는 대파밭에서 김희철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호흡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김희철은 "나랑 가인이 어머님이랑 둘이서 예능 하나 해도 될 것 같다"며 "호흡이 잘 맞더라"라고 말했다.

송가인과 부모님, 진도 본가가 방송에 나오자 송가인의 본명과 나이, 엄마 송순단씨의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조영환 씨인데 송가인이란 이름은 예명으로 송가인 본명은 조은심이며,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35세이다.

 

송가인의 엄마 송순단 씨는 무당으로 국가 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 전수조교로 활동 중이다. 송가인 엄마가 활동하는 씻김굿은 죽은 사람들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을 풀어주는 굿을 가리킨다.

 

송가인 엄마 송순단 씨는 송가인이 돌을 맞을 즈음에 신병에 걸려 무녀가 되었다고 알려졌으며, 송가인 역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굿을 보며 자랐다.

 

한 방송을 통해 그의 엄마는 "가인이가 이 직업을 부끄러워한 적은 없다"며 "오히려 무당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해줬다. 그래서 고맙다"고 밝혔다.

 

송가인 역시 "부끄러운 직업도 아닌데 숨길 이유가 없다"며 "옛날엔 천대받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나라에서 인정해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송가인은 '아내의 맛'에 출연해 “엄마 아빠가 먹을 거 못 먹고 입을 거 못 입으며 내 뒷바라지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굿당도 처분하셨다.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휘재 등 출연진들은 "이제 더 큰 굿당을 사드릴 수 있으니 괜찮다"고 격려했다.

송가인은 어머니의 끼를 물려 받아 어린 시절부터 국악인의 길을 걸었으며, 송가인 친오빠도 국악연주단체 '바라지'에서 아쟁을 연주하고 있다.